9월 2주에 보내드리는 세 번째 편지 💌 오늘은 여러분께 오로지 희망만으로 가득한 시와 가사를 전해드리고 싶어 헤매 다녔어요.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꽉 닫힌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저라서 여러분께도 흠집 없는 온전한 희망을 선물하고 싶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시와 가사들이 노래하는 건 절망 속에 피어나는 희망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깨달았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한 쌍으로 태어났기에 절망이 있어 희망이 있고, 희망이 있어 절망이 존재하는구나 이처럼 희망의 뒷면이 절망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우리는 어쩌면 절망마저 받아들여야 희망으로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건 아닐까 싶어요 아무것도 놓지 않으려 꼭 쥐기만 했던 손을 펼치고 외면하려 피하던 것들을 바로 보는 눈을 갖게 되는 때 절망의 바로 옆에 서 있던 희망이 보이는 순간 여러분의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면 좋을 것 같아요. ![]() "희망에는 신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희망이 전속력으로 직진해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많은 장애물을 헤쳐야 겨우 발견해낼 수 있는 것 같아 때로 진이 빠지곤 했거든요. 하지만 애태우지 않아도 희망은 아주 자연스럽게 당신의 곁에 올 거예요. 그러니 애쓰지 말고 기다려봐요. 꽃이 진 자리에 가을이 들어앉듯이. 검붉은 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듯이. ![]() "인생은 반짝반짝하는 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 초인종 같은걸" "내 인생 진짜 하드코어 하네..."라고 중얼거려본 적 있나요.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처럼 굼뜨게 기어가는 하루들 속에서 말이죠. 그래도 가끔은 반짝반짝 별님 같은 날이, 초인종을 눌러대듯 심장이 두근대는 날들이 오니까요. 어제까지 삶의 장르가 하드코어 스릴러였다면, 이제 하드코어 로맨스, 하드코어 코미디인 날을 만들어가기도 하는 삶의 감독이 되어봅시다. ✍🏻 박세진 ![]() "나의 항성 나의 희망 가장 멀면서도 가장 가까운 데 있고나" 때로 별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희망. 하지만 기억해 주세요. 언제나 아주 가깝고도 먼 곳에서 따뜻하게 원광(圓光)을 내뿜고 있는 나만의 항성이 있다는 걸. 시련에 거칠게 시달리는 숨 가쁜 운명 속에 살아갈지라도, 어느 날은 고개를 살며시 들어 하늘을 바라보세요. 그러면 아주 쉽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거기에 존재했던 희망을. ![]() "잊으려 했던 결국엔 늘 잊을 수 없었던 꿈들" 부딪치고 부딪치다 도저히 넘어설 수가 없어 내 안에 단단히 봉인해버린 가둬진 꿈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꿈들이 인생의 어딘가에서 자꾸 고개를 들더라고요. 나 여기 이렇게 아직 살아있다고. 한 번도 버려진 적이 없었다고요. 나도 몰래 내 안에 웅크려있던 꿈들을 하나둘씩 꺼내봐주세요. 그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작은 깃털들을 따뜻하게 쓰다듬어주세요. 그 깃털들이 바로 당신을 이제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갈 날개랍니다. 🎵 태연 날개 中 ✍🏻 문혜민 ![]() "사람들 모두 잠들고 꿈조차 잠이 들 때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걸어본 적이 없는 길을 걷다 보면 문득 두려움이 엄습해요. 이 길은 도무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 아닌가 보다. 빠르게 돌아서는 게 현명하다고 믿기도 했죠. 하지만 이제는 결심해요. 누군가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않고도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자고. 정해진 길을 따라 걷지 않기에 우리는 나에게 가장 맞는 지름길을 만들어가는 중일 지도 모르니까요. 📝정호승시집 서울의 예수 中 ![]() "어쩜 이 밤의 표정이 이토록 또 아름다운 건 저 별들도 불빛도 아닌 우리 때문일 거야" 빛나는 사람들을 지켜보면 마음이 복잡해지곤 해요. 닮고 싶다는 동경, 혹은 약간의 시기가 섞인 질투들이 뒤섞인 채 자꾸 비교하곤 하죠. 쉴 새 없이 마음의 어둠이 찾아오지만 타인의 빛을 탐내진 말기로 해요. 방탄소년단이 따스히 속삭이고 있잖아요. 자신만의 색과 온도로 이 밤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는, 당신 덕분에 이 밤이 특별히 아름답다고. ✍🏻 Matty Thomson, Max Lynedoch Graham, Marcus McCoan, Ryan Lawrie, Camilla Anne Stewart, RM, 슈가, 제이홉, “DJ Swivel” Young, Candace Nicole Sosa, Melanie Joy Fontana, Michel 'Lindgren' Schulz 나만의 가사집을 만들어 보세요 365 verse는 자신만의 시와 가사를 만드는 창작자를 응원하며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매일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사집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예쁘게 완성하고 나면 인스타그램 @365_verse를 태그 한 후 스토리로 자랑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또 다른 선물이 찾아갈지도 몰라요. 🎁 매일 시와 가사를 통해 영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365 verse를 소개해 주세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달해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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