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에 보내드리는 세 번째 편지 💌 언젠가부터 나를 보여준다는 게 겁나는 일이 되었어요. 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사라진 때부터였나 봐요. 하지만 이제는 용기를 내서 세상에 선보일 차례에요. 감춰둔 자신을 과감하게 꺼내 보이며 이게 진짜 '나'라고 선포하는 날 내가 만든 두려움 속에 나를 가둬두었던 건 나 자신. 그러니 나를 꺼내줄 수 있는 것도 오롯이 나 하나뿐일 거예요 문을 열 방법을 찾지 못했다 해도 걱정 말아요. 나의 존재를 믿고 확신을 가지는 것 이 모든 일들이 열쇠가 되어줄 거예요. 마침내 나를 넘어 세상으로 향하는 당신의 어떤 날에 힘과 용기가 가득하도록 365 verse의 시와 가사가 함께 했으면 합니다. ![]()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모르고 있었겠지만. 당신은 눈부시게 맑은 빛이에요. 태어날 때부터 달려있는 작고 예쁜 날개로 시간을 여행하는 황홀한 꿈이에요. 새날의 빛을 기대하는 당신. 하지만 고대하고 바라던 새날의 빛은 당신의 존재 그 자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요. 그리고 하나 더 기억해 줘요. 당신이 날아왔던 투명한 시간의 길 위에 그리움과 아름다움이 빼곡히 남아 있다는 것을. ![]() "언제고 떨쳐 낼 수 없는 꿈이라면 쏟아지는 폭풍을 거슬러 달리자" 오래도록 하나의 꿈을 꾸어본 적 있나요? 너무나 아쉬워 떨쳐낼 수 없는 꿈을 혹시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있나요? 도저히 버릴 수 없는 꿈이라면. 나이를 먹었어도, 폭풍우가 앞길을 막아도 장애물을 거슬러 달려보아요. 이 험한 길을 용감히 헤쳐가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꿈을 쟁취할 기사의 자격이 충분하니까요! ✍🏻 패닉 ![]() "아무도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으나 모든 것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라, 마지막 순간까지" 어떤 소원은 오는 길이 더디죠.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가장 적당한 시간과 방법을 찾고 있는 걸거예요. 그러니 조급해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믿어봐요. 마침내 이루리라는 진실을. 모든 것은 바라는 지금 이 순간 이루어지고 있음을. ![]()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거야 더 높이 더 멀리 너의 별을 찾아 날아라" 나의 꿈이 이것이라고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적이 있어요. 말하고 나면 사람들이 비웃거나 수근거릴까 봐 두려웠나 봐요. 사실은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내 머릿 속 두려운 외침을 믿고 지레 겁먹은 것은 나였어요. 고작 나의 불안에 송두리째 휘둘린 거죠. 그런 당신을 위해 넥스트가 담대히 노래하고 있어요. 누군가의 눈물이 당신을 비춰주고 있으니, 이젠 스스로의 두려움에 지지 말라고. 더 높이 더 멀리 나만의 별을 찾아 나서보라고. 🎵 넥스트 해에게서 소년에게 中 ✍🏻 신해철 ![]() "우리는 서로 등을 떠밀며 피어오르는 맑은 안개더미 속에 있다." 황혼이 가고 어둠이 오고 다시 새벽이 동터오는 때. 가장 어두운 시기를 지나야만 우리는 마침내 밝은 아침을 맞이하죠. 기형도 시인은 그 어둠 속에서도 '가라'라고 말하며 우리의 등을 떠밀어요. 그리고 쓸쓸하고도 장엄한 노래를 부르며 출발을 격려합니다. 살아있는 것들을 위해. 살아있기 위해. 📝기형도 시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中 ![]() "내일이 없는 것처럼 가장 우리다운 방식대로 해 그 방식대로 해" 무모하게 달릴 때 우리는 더욱 빛나는 것 같아요. 모든 걸 다 잃을 줄 알면서도 세상의 방식에 맞추지 않은 가장 우리 다운 방식이기 때문이겠죠. 보드라운 곳이든 거칠한 곳이든. 가장 당신 다운 방식대로 걸어도 좋아요. 불안하고 헝클어져도 아름다울 그 길을 제가 응원하며 함께 걸어드릴게요. 🎵 권진아 우리의 방식 中 ✍🏻 권진아 나만의 가사집을 만들어 보세요 365 verse는 자신만의 시와 가사를 만드는 창작자를 응원하며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매일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사집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예쁘게 완성하고 나면 인스타그램 @365_verse를 태그 한 후 스토리로 자랑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또 다른 선물이 찾아갈지도 몰라요. 🎁 매일 시와 가사를 통해 영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365 verse를 소개해 주세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달해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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