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주에 보내드리는 여섯 번째 편지 💌 추석의 들뜸이 지나고 차분해진 계절, 가을을 맞아 365 verse도 예쁜 가을색 옷을 입었어요. 님 마음에 드시나요? 😊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출발하는 한 주. 이번 편지에서는 길에 대한 시와 가사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매일 앞을 보며 걸을 뿐인데도 때로는 길이 사라지거나 단절되어버릴 때가 있죠 좌절감에 주저앉기도 하고 돌아갈까 고민도 해보지만 조금 다른 방법도 있어요. 누구도 보지 못한 틈 사이 나만의 길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 울퉁불퉁 거칠지만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그 길을 힘차게 걸어봐요. 어쩌면 한 번도 본 적 없던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 "길이 없다 그리하여 길을 만들며 간다." '알 수 없다'라는 불안은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죠. 어둠만이 존재하는 곳에서 우리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숨 막히며 절망하곤 해요. 하지만 고은 시인은 빛이 사라진 곳에서부터 희망이 존재한다고 말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은밀하게 무언가가 시작되고 있다고. 그러니 어둠 속에서도 길을 만들며 걸어가요. 언젠가 작은 빛이라도 찾아드는 날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나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된. 희망이 가득한 내일을. ![]()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그 언젠가는 닿을 수 있단 믿음으로" 함께 시작했던 친구들도 떠나고. 홀로 남은 외로운 항해 속에 아득히 잠겨있는 것 같나요?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아 회한만이 남아있나요? 하지만 멀리 보이는 수평선의 거리는 당신의 항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반증하는걸요. 이젠 믿어봐요. 분명히 언젠가는 당신의 원하는 그곳에 닿을 수 있을 거라고. 그 끝이 머지않았다고. ✍🏻 김동률 ![]() "길은 어디에나 있고 또 없다"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만을 보고 걷는 우리지만 정상에 올라서 살펴보면 알 수 있죠. 넓디넓은 대지 안에 수만 갈래로 이어진 길. 그제서야 우리는 깨달아요. 길은 하나가 아니었다는 것을. 수천만의 가능성을 내포한 길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하고 있으니. 삶의 모든 길을 감히 측량하려 하지 말아요. 우리가 상상도 못한 멋진 길들이 곳곳에 숨어있을 테니까요. ![]() "생의 끝자락이 닿을 곳으로 오늘도" 결승점에 전속력으로 닿지 않아도 괜찮아요. 인생은 아직 너무 오래 남았는걸요. 필요할 때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 지금은 천천히 페이스를 조절하며 체력을 비축해두자고요. 가끔 쓰러지더라도 누군가가 어깨를 내어줄 거예요. 아무도 없다고요? 걱정 말아요. 당신이 메일함을 열 때마다 제가 이렇게 든든한 어깨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 "아직 가지 않은 길 그것이야말로 어느 누구도 모르는 세상이리라"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을 때면 떨림이 느껴지죠. 무서워 떨린다고 느끼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설렘으로 인한 기분 좋은 떨림일지도 몰라요. 아무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일인지요. 그 마음을 가득 안고 힘차게 모험을 시작해 봐요. 당신이 처음으로 발견해낼 세상을 향해. 📝고은 시집 아직 가지 않은 길 中 ![]()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알고 걸어가니까" 길에 대해 이야기할 때 god의 '길'은 빠질 수 없는 음악일 거예요. 최고의 자리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그들의 이야기. 인생의 길을 맞닥뜨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트랙이 됐죠. "이 길의 끝에서 난 웃을 수 있을까?" 라 말하던 소년들은 같은 앨범에 실린 '가자'를 통해 고민의 결말을 이야기해요. "후회 없어.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알고 걸어가니까' 라고. 그리고 우리에게도 손을 내밀어요. 그 모든 고민과 고통에도 불구하고 '가자 걸어가자!' 라고요. 🎵 god 가자 中 ✍🏻 박진영 나만의 가사집을 만들어 보세요 365 verse는 자신만의 시와 가사를 만드는 창작자를 응원하며 특별한 선물을 드립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해 매일 글쓰기 훈련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사집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예쁘게 완성하고 나면 인스타그램 @365_verse를 태그 한 후 스토리로 자랑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또 다른 선물이 찾아갈지도 몰라요. 🎁 매일 시와 가사를 통해 영감과 위로를 전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365 verse를 소개해 주세요. 당신의 따뜻한 마음까지 함께 전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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